"GTX 삼성~양재 구간, 직선 연결 불가"

김아름 2023. 1. 4.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을 최단 거리의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와 C가 모두 정차하는 삼성역 구조 상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역은 GTX-A와 C노선이 같은 층에서 평면 환승으로 계획돼 있어 GTX-A노선과 상하 교차하기 위해서는 역 전후로 일정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선 김포∼파주 구간의 한강 횡단 도로터널을 건설하기 위한 TBM 굴진기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삼성역~양재역 구간을 최단 거리의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와 C가 모두 정차하는 삼성역 구조 상 기술적으로 불가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역은 GTX-A와 C노선이 같은 층에서 평면 환승으로 계획돼 있어 GTX-A노선과 상하 교차하기 위해서는 역 전후로 일정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터널기술협회는 양재-은마-삼성 우회 노선이 삼성역에서 양재역으로 직진하는 직선 공사 대비 250억원 이상 추가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또 GTX-C를 화약발파(NATM) 방식으로 공사할 경우 공사비는 m당 2000만원으로 추산되며 초대형 터널 굴착기(TBM) 방식으로 공사 시 NATM 보다 두배 이상 추가비용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은마아파트 측은 당초 계획보다 수백억원 이상 더 소요되는 GTX-C 공사 변경이 특정 건설사의 이익 부풀리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노선은 설계기준 및 운행 안전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4년 예타 때부터 검토됐으며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개경쟁을 거쳐 지난해 6월 선정됐다”라며 “특정 건설사의 이익 부풀리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향후 이익 부풀리기 등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수도 있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