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시신 찾게 해주겠다…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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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후 사체 은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이기영(31)이 동거녀 시신을 묻은 장소를 번복하며 "시신을 찾게 해주겠다. 내가 경찰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했다.
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동거녀 시신은 강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강가에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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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후 사체 은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이기영(31)이 동거녀 시신을 묻은 장소를 번복하며 "시신을 찾게 해주겠다. 내가 경찰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했다.
4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동거녀 시신은 강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강가에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 씨는 시신을 강가에 묻었다며 파주시의 한 다리를 새로운 장소를 지목했다. 처음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에서 3km 떨어진 곳이다.
그는 "배관공으로 일해서 현장을 잘 알기 때문에 선택했다. 강 중심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면 시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용 루프백에 담은 시신을 다시 캠핑용 캐리어에 넣은 뒤, 강가 쪽으로 끌고 내려오느라 힘들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약도를 그려주고 경찰차 안에서 전화로 수색팀에게 정확한 위치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손으로 이곳저곳을 가르키며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굴착기와 수색갼, 잠수사까지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20일 이 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가 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A 씨에게 합의금을 주겠다고 집으로 유인했다. 그러나 서로 요구하는 금액이 다르자 폭행을 해서라도 입막음하려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지난해 8월 파주시에서 동거중이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9시 강도살인,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 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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