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 숲속문화마을 도로 폭 확대·보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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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도로환경개선 1차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62억1천600만원을 투입해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초입에 있는 숲속문화마을 일대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령 숲속문화마을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과감히 개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우이령길을 서울시민이 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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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도로환경개선 1차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62억1천600만원을 투입해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초입에 있는 숲속문화마을 일대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우이령길은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의 길이다. 1968년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가 2009년 7월부터 개방됐다.
그러나 우이령 숲속문화마을로 진입하는 도로 폭이 좁아 휴가철 등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 차량 상습정체가 빚어져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 환경·주차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구는 2016년부터 이 지역 도로환경개선 사업을 서울시에 꾸준히 건의했고, 2021년 12월 첫 삽을 떠 작년 말 1차 사업을 완료했다.
사유지를 매입해 도로 폭을 4∼6m에서 6∼7m로 넓혔고 6천700㎡ 면적의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했다. 빗물 처리시설과 보도도 신설했다.
구는 올해 3월 2차 사업에 착수해 11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위험에 노출된 굽은 도로 지점 100m 구간의 도로 폭을 6m에서 7m로 확장하고, 보도가 없는 곳에 통행로를 표시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연계해 한산국립공원 둘레길과 우이령 숲속문화마을을 잇는 우이령공원 조성 사업(우이동232 일대)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보상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 본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령 숲속문화마을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과감히 개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우이령길을 서울시민이 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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