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최민정 "대학생 때 유일한 대회…좋은 성적 기대"
기사내용 요약
동계유니버시아드, 12~22일 미국에서 열려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되고 설레기도"
"코로나로 직전 대회 취소…이번이 첫 출전"
"부상없이, 한국 선수와 최상 성적거둘 것"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처음이자 마지막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다.
최민정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 제31회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다. 그는 선수단 결의 영상에서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굉장히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올림픽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가진 빙상계 대표적인 스타다. 지난 2018년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대회 여자 계주 3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 2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대회에서 여자 10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지난해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관왕을 완성했다. 이 대회로 최민정은 통산 16개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학이나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에 현재 공식적으로 등록해 재학 중이거나 대회 개최 전년도(2022년)에 학위 또는 졸업장을 취득한 18~25세(1998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2~22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다. 직전 대회인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세로 취소됐다.
다음은 최민정과 일문일답.
"유니버시아드는 처음 출전한다. 원래 작년 출전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대회가 직전에 취소됐다. 올해가 첫 출전이다."
-유니버시아드 출전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이유와 이번 대회 각오가 있다면.
"사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출전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 됐다. 대학생 때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고, 시니어로 뛸 수 있는 대회 중에서 최대한 다양하게 뛰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었다.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출전을 결심해서 준비하고 있다."
-어떤 종목에 출전하는지.
"개인종목은 500m, 1000m, 1500m에 출전한다.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
"아무래도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는 저뿐만 아니라 같이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종목이다. 계주 종목에 조금 더 집중 해야할 것 같다."
-개인 종목 상대가 없지 않나. 개인 종목은 금메달 3개가 목표인가.
"우선 한국 선수랑 출전을 한다. 같이 개인전 출전하는 선수와 한국선수끼리 최대한 좋은 성적 내는 것이 목표다."
-아직 올 시즌 끝나지 않고 중간이다. 남은 시즌 각오를 얘기한다면.
"시즌 후반기에 접어 들면서 월드컵 5, 6차와 세계선수권 대회가 남아있다. 시즌 후반부로 갈 수록 중요한 대회가 많다. 부상이나 컨디션 등 여러 가지로 관리를 잘해서 준비 잘 하겠다."
-이번 대회 앞두고 어떤 훈련하고 보충했나.
"몸을 조금 늦게 끌어올렸다. 체력적 부분부터해서 전체적으로 조금씩 더 올린 상태다. 아직 원하는 만큼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대회를 끝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두번째는 한국 선수와 함께 최상 성적 거두는 게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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