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분이 사는 곳이라서”…여주시 1호 고향사랑기부자는 안양시민

김평석 기자 2023. 1. 4.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주시에 존경하는 분이 사시는데, 그 분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 여주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향사랑기부제로 경기 여주시에 1호로 기부한 안양시 거주 조모씨의 사연이다.

이씨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 여주시를 찾아와 기부의사를 밝힌 뒤 이날 오전 시를 방문해 500만원을 입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면 1호 기부자는 500만원 기탁…“쉼표 필요할 때마다 고향 찾아”
여주시청 전경(여주시 제공)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여주시에 존경하는 분이 사시는데, 그 분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 여주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향사랑기부제로 경기 여주시에 1호로 기부한 안양시 거주 조모씨의 사연이다.

조씨는 “고향이 여주가 아니지만 도움을 많이 주신 존경하는 분에게 이렇게라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고 여주시에 전했다.

그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인 1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전달,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면 방식으로 여주시에 첫 기부를 한 사람은 지난 2일 법정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내놓은 이상우씨다.

이씨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 여주시를 찾아와 기부의사를 밝힌 뒤 이날 오전 시를 방문해 500만원을 입금했다.

이씨는 “여주시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마다 여주를 찾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여주시 발전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항상 여주시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기부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첫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온라인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가입을 통한 온라인 기부나 전국 NH농협 방문을 통한 대면 기부를 할 수 있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문화 예술 지원, 청소년·여서·노인 복지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복리 증진 사업에 쓰인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기부자와 시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겠다. 천원을 천만원의 가치로 사용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