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부산장학회 설립…섬세한 희망사다리 복지 정책 펼치겠다"

조탁만 2023. 1.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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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체계적이고 섬세한 희망사다리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4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상반기까지 '(가칭)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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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등 올해 부산교육 역점 과제 소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4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체계적이고 섬세한 희망사다리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체계적이고 섬세한 희망사다리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4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상반기까지 ‘(가칭)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학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 예정이며, 취약계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지원한다.

이어 ‘학력 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안전 및 소통’ 등 올해 부산교육 역점 과제를 소개했다.

하 교육감은 학력 신장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다각적인 학력 보정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고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개발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AI문항 제공·해설·강좌 추천 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학습멘토링, 기초학력 지원 강사제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인성 교육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서로 부대끼며 만남과 대화 시간을 제공하는 ‘대면 아침 체육활동’을 실시한다. 또 ‘부산해양수련원’ 설립해 인성교육 플랫폼 ‘체인지(體仁智)’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연구와 용역을 실시한 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뒀다"고 설명했다.

미래교육의 경우 "학생들의 디지털 미래 역량 강화와 특성화고 체제 개편을 한 뒤 미래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뒀다. 특히 서부산권 특성화고 체제는 우주·항공분야로 개편한다. 원자력(발전, 비발전),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특성화고 체제 개편도 실시한다"고 했다.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론 "원도심(사상구, 영도구)의 학습역량 강화 등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 출범을 비롯해 장애공감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부산특수교육원’ 설립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안전 및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지역 초·중·고 650교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해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는 34개 학교는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5학년 이상 학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 도입,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폭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한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 설치 등이 추진된다. 학부모-학교-교육청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학부모교육원’ 설립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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