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16강 동기 부여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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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이강철호'는 4일 대표팀 30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 감독은 조범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MLB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며 "KBO리그에서 뛰며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대표팀 명예회복과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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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이강철호'는 4일 대표팀 30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 감독은 조범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MLB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며 "KBO리그에서 뛰며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로스터 발표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주변 모든 분들이 이기라고 하는데 이기는 걸 목표로 중요한 자리를 맡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이상 더 떨어지지 않을걸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렸으나 4위에 그쳤다. 이 감독은 대표팀 명예회복과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노리고 있다.
그는 "항상 긍정적 생각으로 팀을 맡아 꾸릴 것"이라며 "야구팬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것 만큼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모든 국민들에게도 납득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면 나는 잘 안되더라"면서도 "지난달(12월) 끝난 2022 카타르월드컵을 보면서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나 또한 월드컵을 지켜보며 희열을 느꼈다. 대표팀 경기를 치르다보면 안방에서 보고 계신 국민들 생각도 당연히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당연히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WBC에서 몇 위를 차지한다기 보다는 일단 일본은 벗어나고 싶다. 더 먼 곳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3위를 올랐고 2회 대회인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과 2017년 WBC에서는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강철호는 2006, 2009년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1라운드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3월 9일 호주와 가장 먼저 만나고 일본(3월 10일) 체코(3월 12일) 중국(3월 13일) 순서로 맞대결한다.
A~D조에서 상위 2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해 8강전을 치른다. 8강은 도쿄돔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 론디포 파크는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이날 30인 로스터에서는 당초 50인 엔트리에 들었던 해외파 선수 중 두 명이 제외됐다. 박효준(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다.
조 기술위원장은 "레프스나이더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참가를 못한다고 연락이 왔다. 박효준의 경우 현재 소속팀에서 위치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럴 바에야 국내 선수들과 좀 더 젊은 선수를 활용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30인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 KBO리그 소속팀 중에서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 기술위원장은 "팀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선발 기준을 '베스트'로 뒀다.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이렇게 됐다"며 "거듭 미안하게 생각한다. 한화 선수 중에 30인 로스터를 선발할 때 이름이 거론된 선수는 있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수 자리도 3명을 두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1루수 문제도 고민했다. 포수의 경우는 부상 선수가 생길 경우 바로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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