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쿨루셉스키' 바라는 토트넘, '세리에 도움왕'에게 임대 제안

백현기 기자 2023. 1.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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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아탈란타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게 임대 제안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4일 "토트넘은 아탈란타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게 임대 제안을 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며, 조건이 합의된다면 말리노브스키는 이적할 것"이라 밝혔다.

말리노브스키도 쿨루셉스키처럼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을 갖고 있기에 토트넘 팬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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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아탈란타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게 임대 제안을 했다.


토트넘은 부진에 빠져있다. 이번 시즌 초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가 정착을 하면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리그에서 7경기 무패 행진을 거두며 토트넘 역사상 최단기간 최고승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4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토트넘은 월드컵 직후 경기였던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의 승점 3점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전방에서의 날카로움은 보이지 않았고, 또다시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멀티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리그 7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5위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서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겨울 이적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콘테 감독은 수비수보다 공격수를 먼저 영입할 것이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말리노브스키에게 관심을 가졌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토트넘의 타깃이었던 말리노브스키는 아탈란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2020-21시즌에는 세리에A에서 12개 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실질적인 제안도 건넸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4일 "토트넘은 아탈란타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게 임대 제안을 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며, 조건이 합의된다면 말리노브스키는 이적할 것"이라 밝혔다.


토트넘은 말리노브스키가 구원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치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유벤투스를 떠나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말이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해 24라운드 사우샘프턴전부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고, 해당 시즌 18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임대 신화를 썼다. 현재도 임대생 신분이고 완전 이적 조항은 아직 발동되지 않았지만 올해 서명만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완전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말리노브스키도 쿨루셉스키처럼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을 갖고 있기에 토트넘 팬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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