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야심작 '베이거스 루프'…2분 만에 전시장 도착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3. 1.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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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거스 루프 LVCC 중앙역의 루프 승차장. 오른쪽은 테슬라 전기차 내부에서 바라본 베이거스 루프. 【연합뉴스】

'베이거스 루프'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어두컴컴한 지하공간으로 내려서니 지하철 승강장 같은 공간에 테슬라 모델X와 모델Y 전기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안내를 받아 루프 직원이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자 차량은 터널 속으로 진입했다.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는 1차선 좁은 터널을 지나 2분 만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역에서 웨스트홀 승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3일(현지시간) CES 2023을 찾을 관람객들의 발 역할을 해줄 '베이거스 루프'를 직접 타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보링컴퍼니가 미래형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선보인 것이 루프다. LVCC 주요 장소를 지하터널로 연결하고 테슬라 전기차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마치 놀이기구 같은 루프의 탑승 시간은 2분 남짓에 불과했다. 만약 걸어서 같은 거리를 이동했다면 10분 정도 소요될 구간이다. 보링컴퍼니는 지난해부터 CES 주요 행사가 열리는 LVCC 지하에 길이 2.7㎞, 깊이 12m의 터널을 뚫어 '베이거스 루프'를 운영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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