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윤곽'…1차 후보군은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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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에 어떤 사령탑이 올까.
벤투 감독은 2018년 신태용 감독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과 작별했다.
3월 A매치가 열리기 전인, 2월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한국 대표팀 4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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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에 어떤 사령탑이 올까. 협회가 2월을 목표로 감독 후보를 추리고 있다. 예정대로 1차 후보군은 만들어졌다.
벤투 감독은 2018년 신태용 감독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4년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H조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해냈다.
협회는 벤투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계약 기간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과 작별했다. 이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새 감독 선임을 준비한다.
감독 선임 로드맵은 3개월이었다. 지난해 12월에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릴 방침이었다. 3월 A매치가 열리기 전인, 2월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한국 대표팀 4년을 준비한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변화도 있었다. 이용수 위원장이 협회에 사임을 표했고, 미하헬 뮐러 기술발전위원장이 키를 잡았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처음 임명될 때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가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 전력강화위원장과 부회장직 사임 의자를 전달했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이 대표팀 감독 선임과 2026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향후 대표팀이 더 발전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용수 위원장 체제에서 1차 후보군이 추려졌다. 이제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아래에서 1차 후보군을 폭넓게 점검한다. 필요에 따라 후보군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 후보군이 만들어지면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간다.
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선임 작업이 진행된다. 2월 말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당초 계획, 목표, 일정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을 선임할 당시에 어떤 감독을 데려오고, 어떤 축구를 대표팀에 입힐지 알렸다.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에서도 향후 운영과 계획을 말할 전망이다.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마주하게 되는데, 2월 말에 선임될 새로운 감독 성향과 밑그림을 들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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