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열병식 정황까지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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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과 함께 핵 위협을 천명한 북한에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올해 첫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되면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두고 미국 전직 고위관리들은 북한이 올해도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7차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핵무력을 기반으로 한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만간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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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열병식 개최할 듯…내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주목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새해 시작과 함께 핵 위협을 천명한 북한에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다. 연내 핵실험을 단행하겠다는 선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북한이 올해 첫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되면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두고 미국 전직 고위관리들은 북한이 올해도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7차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북한이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단거리탄도미사일 시험, 장사정포 발사, 적대적 표현 등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북한의 7차 핵무기 실험이 매우 가능하다”고도 했다.
북한은 핵무력을 기반으로 한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만간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열병식은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가 아닌 체제 선전과 내부 단합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적 행사다. 다양한 신무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으로 추정되는 1만 3500여명의 인파를 비롯해 차량들이 대거 포착됐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취임 후 12번의 열병식을 열었다. 가장 최근 열병식은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은 지난해 4월 25일로,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선보였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기념일이나 여러 가지 스케줄을 고려하면 2월 8일(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이 가능성이 높다”며 “이틀 뒤 16일은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아우르는 의미가 있다”고 예상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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