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침수' 포항 대송면 주민 '집단이주 촉구'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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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대송면 주민들이 집단 이주 등 자연재해 대책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힌남노 피해 칠성천 재해복구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400여명은 집단이주 등 근본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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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대송면 주민들이 집단 이주 등 자연재해 대책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4일 대송면 피해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대송면민들은 힌남노 태풍피해 대책과 이주추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1천여명이 서명했다.
주민들은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포항시와 경북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주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대송면 제내리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주가 절실한 상황이다면서 "상습피해지역임에도 포항시 등 행정과 국회의원은 그때만 적당히 넘기려 해 왔다. 이번 수해는 인재이다" 주장했다.
대책위와 주민들은 상습침수지역 및 인접 공단에 따른 피해로 주민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는 만큼, 집단이주를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김해식 위원장은 "공장이 많이 생겨 비가 오면 빗물이 도로에 고여 침수지역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앞으로 침수지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루 빠른 이주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송면 주민들은 집단 이주에 앞서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우려가 큰 남성교와 칠성천 제방의 재건축 및 재정비를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송면 주민 최 모씨는 "비가 오면 상류에서 온갖 부유물이 떠내려와 남성교에 걸려 물이 하천을 넘치는 원인이 된다"면서 "칠성천 제방은 보기에도 아슬아슬하다. 비만 오면 모래주머니를 쌓는 일은 이제는 그만하게 해 달라"고 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30일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힌남노 피해 칠성천 재해복구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400여명은 집단이주 등 근본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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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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