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김구라에 경제적 독립 선언…10년간 쓴 ‘아빠 카드’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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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그리(25·본명 김동현)가 부친 김구라(53·본명 김현동)에게 '아빠 카드'를 반납하며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다.
이들 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4일 '거의 10년만에 아빠 카드 반납하는 그리'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약 10년 쓴 구라카드 이제 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동현이가 작년부터 '그리구라' 때문에 일이 잘 되고 있어서 오늘 저랑 대단한 의식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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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그리(25·본명 김동현)가 부친 김구라(53·본명 김현동)에게 ‘아빠 카드’를 반납하며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다.
이들 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4일 ‘거의 10년만에 아빠 카드 반납하는 그리’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약 10년 쓴 구라카드 이제 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동현이가 작년부터 ‘그리구라’ 때문에 일이 잘 되고 있어서 오늘 저랑 대단한 의식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그리는 “무슨 의식까지 하냐”며 웃었고, “지갑 내놓으세요”라는 아빠의 요구에 지갑을 꺼냈다.
그리는 “아버지가 주신 카드가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계속 써왔던 것 같은데”라며 “이걸 이제 그냥 끊으려고 한다”고 말한 뒤 김구라에게 카드를 건넸다.
김구라는 “카드를 올해 저한테 반납하고 본인 카드로 (생활한다)”라며 아들을 뿌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는 “5월에 세금이 나오니까 준비해야 한다”며 “그 때 가서 ‘아빠 돈 좀 보태줘’ 할 수도 있지만 세금은 준비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그리는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빠의 충고는 계속 이어졌다. 김구라는 “세금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마음 속에 항상 부모님 생각도 하고 세금 생각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영상 아래로는 ‘세금 보기를 부모님같이 해라’라는 자막이 입혀졌다.
현재 그리는 본업인 랩퍼 활동도 하는 한편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KBS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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