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발 디딘 서양인 기념물 통영시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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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디딘 서양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경남 통영에 설치됐다.
통영시는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는 조형물(가로 2.5m, 높이 2.3m)을 당포항 공영주차장 안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에 설치된 주앙 멘데스 조형물이 통영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리스본과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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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기념사업 추진해 당포해안에 포르투갈 남성상 설치.
오는 3월 제막실 예정.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디딘 서양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경남 통영에 설치됐다.
통영시는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는 조형물(가로 2.5m, 높이 2.3m)을 당포항 공영주차장 안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조선시대 문헌 ‘등록유초’(謄錄類秒)에는 1604년 주앙 멘데스가 탄 무역 상선이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길에 풍랑을 만나 그해 6월 15일 지금의 통영 산양읍 당포해안에 표류했다고 전한다.
이같은 기록에 따라 서양인으로 처음 한반도 땅을 밟은 사람은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이며 그가 첫발을 디딘 곳이 통영으로 전해진다.
앞서 통영시는 2006년 산양읍 삼덕리 삼덕항에 주앙 멘데스 기념비도 세웠다.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은 2018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시와 주앙 멘데스 기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리스본에 한국인 여성상을 먼저 설치했다. 이어 지난 3일 통영 당포해안이 보이는 당포항에 포르투갈인 남성상이 설치됐다.
두 조형물은 모두 포르투갈 유명 조각가인 빌스(Vhils)가 제작했다.
통영시는 조형물 주변 정비를 마무리한 뒤 오는 3월에 열리는 ‘2023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행사 때 조형물 제막식을 할 계획이다.
제막식때 리스본시와 주한 포르투갈 대사, 조형물 작가 등을 초청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리스본에서 열린 한국인 여성상 제막식때 통영시와 리스본시,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빌즈 작가 등이 참석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에 설치된 주앙 멘데스 조형물이 통영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리스본과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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