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구체적 성과로 보답하는 한 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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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산 시민들의 마음의 빛깔이 밝아야 결과도 밝아질 수 있다,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현실에서는 땅에 발을 딛고 열심히 해야 한다."
또 "부산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과 민생 및 경제위기 대응에 집중하면서 부산의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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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대규모 콘서트, 불꽃축제도 준비
"실사단 맞이 철저히, 반드시 유치"
신공항 조기 건설,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현안 위해 전체 힘 모아야"
"역점 사업 추진에 속도 낼 터"
"새해 부산 대도약 원년 될 것"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 위해
취약계층, 민생, 경제 대응도 집중"
“우리 부산 시민들의 마음의 빛깔이 밝아야 결과도 밝아질 수 있다,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현실에서는 땅에 발을 딛고 열심히 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3일 이 같이 새해 부산 시민들과 함께 큰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며 “부산으로 좋은 많은 흐름들이 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힘을 모아 살려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을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산업은행 이전 등 각종 현안들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부산시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4월 초 부산에 오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단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실사단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콘서트나 불꽃축제 같은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BTS콘서트가 가져온 홍보 효과가 상당히 커 그에 상응하는 대형 이벤트들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오는 1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친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을 찾아가 교섭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는 “국가별 카드를 다 만들어 맞춤형 전략으로 하려고 하고 있고, 실사가 끝나면 역할을 분담해 세계 각국을 뛰어 다녀야 할 것”이라며 “된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고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시정의 주안점에 대해선 “기업 유치도 더 크게 많이 해야 하고, 부산 곳곳에 지금 새로운, 정말 미래를 위한 개발 사업들이 곳곳에 벌어지고 있다”면서 “때문에 더 속도를 붙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완공, 산업은행 이전,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창업청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건립, 15분 도시 부산 조성,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등 굵직한 각종 지역 역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박 시장은 “작년 한해 3조 이상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국제 금융센터 지수도 2020년 51위에서 지난해 29위로 뛰어올라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지난해 시정 역사상 최초로 국비 8조의 시대를 열었고, 2023년은 그보다 더 높은 8조 7,000억을 확보했는데 모두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를 기반으로 일궈낸 알찬 성과”라고 말했다.
‘글로벌 허브도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확실한 ‘물류도시’, 물류 기반 ‘금융도시’, 디지털과 친환경 ‘신산업 육성’, 새 문화와 콘텐츠가 융합되는 ‘문화도시’,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도시’ 등 여러 분야가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해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향해 나아가는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염원해 온 부산의 꿈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연말 확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부산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과 민생 및 경제위기 대응에 집중하면서 부산의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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