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정말 공들인 카드, 브라질 세리 B 올해의 득점 주인공 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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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는 새로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페신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단순히 하이라이트를 통해 발굴한 선수가 아니라 선수 강화팀은 물론 대표이사까지 직접 브라질까지 날아가 공을 들인 공격 자원이다.
페신은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전국 2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클럽 폰치 프레타의 주 공격수로 활약한 선수이며, 구단을 통해 "현재 부산의 리그 위치는 있을 만한 자리가 아니다. 무조건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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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산 아이파크는 새로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페신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단순히 하이라이트를 통해 발굴한 선수가 아니라 선수 강화팀은 물론 대표이사까지 직접 브라질까지 날아가 공을 들인 공격 자원이다.
부산은 지난 2일 보도자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페신 영입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페신은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전국 2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클럽 폰치 프레타의 주 공격수로 활약한 선수이며, 구단을 통해 "현재 부산의 리그 위치는 있을 만한 자리가 아니다. 무조건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산은 이 페신을 영입하기 위해 정말 공을 들였다. 지난 수년 간 부산은 외국인 선수들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는 모습에 냉가슴을 앓아야 했다. 지난 2년간 팀을 책임졌던 외국인 선수들도 정말 성실하게 뛰긴 하나 한방이 없거나, 좋은 활약을 펼치다 큰 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 부산은 지난해 6월 박진섭 감독을 선임한 후 일찌감치 2023시즌 준비에 돌입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히 우수한 외국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페신은 그 과정에서 부산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다. 지난해 8월 박동우 부산 전력강화실장은 물론 김병석 부산 대표이사까지 직접 브라질에 건너가 선수의 기량을 직접 살폈다. 좀 더 면밀히 기량을 체크하기 위해 선수가 최대치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홈 경기는 물론 원정 경기까지 쫓아가며 페신을 꼼꼼하게 살펴 영입을 결정했다.
페신은 2022시즌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에서 제법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폰치 프레타의 주전 2선 공격수로 상당히 많은 출전 시간을 뛰며 세 골을 넣는 등 나름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는데, 특히 지난해 8월 20일 이스타지우 모이세스 루카렐리에서 벌어졌던 세리 B 26라운드 과라니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은 현지에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페신은 이 경기에서 박스 외곽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지난해 11월 브라질 매체 <오글로부>에 따르면 페신의 이 득점이 2022시즌 세리 B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팬 투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세리 B 올해의 골에서 59%의 득표를 얻었다. 날카로운 왼발 킥에서 나오는 폭발력이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페신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부산의 2023시즌 동계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일단 페신은 한국 생활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통해 부산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산은 페신 이외에도 외국인 선수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된 라마스 역시 팀에 복귀했으며, 쿼터에 여유가 있는 만큼 외국인 선수 추가 영입 역시 추진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브라질 매체 <푸치볼 인테리오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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