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감독들의 무덤’ 흥국생명…‘단명’ 사령탑 잔혹사

정충희 2023. 1. 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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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이 시즌 도중 권순찬 감독을 사실상 경질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1위 현대건설에 승점 3점 뒤진 2위로 성적이 좋고 홈 관중 1위 등 흥행에서도 가장 앞서있다는 점에서 이번 감독 경질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흥국생명은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지 않아서" 교체한다고 밝혔지만, 권순찬 감독은 "구단 고위층의 특정 선수 기용 요구를 거부했더니 느닷없이 해임 통보가 왔다"고 주장합니다.

김연경 등 선수들은 한때 경기 출전 거부 움직임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문이 확산하면서 이해하기 힘든 감독 교체를 하곤 했던 과거 행태까지 소환되고 있습니다. 고 황현주 감독부터 김철용, 어창선 등 많은 감독이 우승 등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경질됐습니다.

배구계는 흥행을 이끌던 흥국생명의 갑작스런 감독 교체가 미칠 파장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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