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2천억 투자 2차전지社 TMC 품었다
아이에스동서가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타운마이닝컴퍼니(TMC)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인수는 국내 최초로, 이를 통해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성일하이텍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TMC는 1998년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2007년 산화코발트를 생산하고, 2010년 탄산리튬 회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엔 전처리 설비를 도입해 우수한 품질의 블랙파우더(BP)와 블랙매스(BM)를 양산하는 등 국내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해왔다. 양극재와 전구체의 폐슬러지를 포함해 종합적 2차전지 폐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21년 4월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TMC에 투자한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계약금 2275억원에 TMC를 인수할 예정이다. TMC는 2021년 당시 매출액 369억원, 영업이익 15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아이에스동서 투자 이후 적극 사업을 확장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2022년 3분기 말 영업이익률이 약 24.5%로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대표 3개 회사 중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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