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ELS 절반이 '녹인'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1.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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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의 절반가량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지난해에만 9180억원어치 발행됐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테슬라 관련 ELS의 45% 수준인 4130억원에 달하는 상품이 녹인(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작년 4분기에 발행된 종목에서는 녹인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기준가격 250달러 아래에서 발행된 ELS에서는 녹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심하긴 어렵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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