賞福 없었던 서요섭 "올해는 3승으로, 꼭 제네시스 대상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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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지난 2년간 다승(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서요섭(27)이 유일하다.
2021시즌에는 서요섭과 박상현(40)이 2승씩 기록했지만, 1승의 김주형(21)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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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지난 2년간 다승(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서요섭(27)이 유일하다.
2021시즌에는 서요섭과 박상현(40)이 2승씩 기록했지만, 1승의 김주형(21)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는 영예를 누렸다. 서요섭은 상금순위 2위, 박상현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2022시즌에는 서요섭, 김비오(33), 박은신(33), 김영수(34) 4명이 나란히 2승을 수확했다. 막판 3개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영수가 대역전극으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종전 개막 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던 서요섭은 결국에 2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서요섭은 KPGA와 인터뷰에서 "우승을 두 번이나 했고,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다승을 이뤄냈다. 나름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있었던 만큼 시즌 종료 후 한동안 허탈했다"고 털어놓았다.
서요섭은 "그래도 (김)영수 형이 더 잘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20개 대회에 참가한 서요섭은 16차례 컷 통과했고, 톱10에 6회(우승 2회 포함) 진입했다. 하반기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바로 다음 대회인 LX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의 3주 연속 우승 및 22년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다가갔으나, 공동 14위로 마감했다.
서요섭은 지난해 아쉬웠던 순간으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꼽았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한 서요섭은 "17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우승과 멀어졌다. 또 최종전 LG시그니처 대회에서는 연습라운드 때부터 목에 담 증상이 와, 원하는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요섭은 "그래도 다승을 했기 때문에 50%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위안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다승에 성공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서요섭은 "(동계 훈련에서) 퍼트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약 50m 이내 거리의 샷 구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오는 1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2023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19일부터는 태국으로 이동해 2월 초 개최될 아시안투어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서요섭은 "2년 연속으로 2승을 했으니, 올 시즌에는 3승으로 꼭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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