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중단…“오세훈 면담 요청”
이현수 2023. 1.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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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도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4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날 면담에서 서울교통공사는 법원의 강제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전장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공사에 2024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게 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하지 않는 내용의 강제조정을 결정했습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을 수용하기로 했으나, 공사는 이용객 불편과 그간 발생한 피해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서울교통공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서울시장이 진지하게 듣고 판단해야 될 문제"라며 "서울시장과 면담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는 경우 오는 20일 시위를 재개해 탑승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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