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4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사진제공=광명시

"시민의 삶을 회복해 더 큰 도약을 준비,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발생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서민경제는 또다시 힘들어지고,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탄소중립의 실천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제 광명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민선8기 광명은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강화 △탄소중립 실천 △공간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2023년도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광명시는 올해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의 일상 회복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폐업 소상공인 재개장,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며,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경력단절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도 확대한다.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통해 기후회복에도 앞장선다. 올해는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공간복지 실현으로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든다. 올해 개최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마중물 삼아 도심 곳곳에 마을정원과 공원, 수목원을 조성하고 여가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을 확대한다.

특히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광명시를 일자리·주거·문화시설·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 도시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 시민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