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내년 2만2000가구 착공
소재·부품산업 등 기업 유치
정부가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4일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밝혔다. 아산탕정2는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일자리와 녹지, 주택이 어우러지는 357만㎡ 규모 신도시로 만들어진다. 전체 면적의 약 30%인 105만㎡가 공원·녹지·하천으로 조성되고, 일자리 공간도 42만㎡ 용지에 들어선다. 주택은 2만2000가구(인구 약 4만6000명)가 공급된다.
도시는 '미래를 꿈꾸고 자연이 숨 쉬는 혁신성장도시'라는 특화전략으로 개발된다. 자율주행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연구 기능을 강화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산학연 커뮤니티가 활동하는 연구개발(R&D) 타운을 조성하고 맞춤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유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도시는 △공유대학 캠퍼스와 R&D타운이 들어설 남부 창의인재 생활권 △아파트, 공원, 학교,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중심부 주거복합문화 생활권 △랜드마크 건축물 등 일자리가 집중될 북부 혁신성장 생활권 등 3대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이 3대 생활권을 모두 도보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도시의 중심부를 흐르는 매곡천에 특화된 보행자 공간을 마련하고, 자전거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전용도로도 배치해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환경·교통·재해 등 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아산탕정2 개발계획 수립이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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