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반도체주 강세 힘입어 코스피 1.68% 상승 마감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2023. 1.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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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4일 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00원(4.33%) 오른 5만 7800원, SK하이닉스 주가는 5400원(7.14%) 급등한 8만 1천 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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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33%, SK하이닉스 7.14%↑
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22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수 덕에 상승 전환해 2250대에 안착했다. 연합뉴스


대형 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4일 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한 것이다. 외국인이 26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00원(4.33%) 오른 5만 7800원, SK하이닉스 주가는 5400원(7.14%) 급등한 8만 1천 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추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집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해 최대 25%+α의 세액공제 확대 추진 내용이 담겼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기존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기존 16%에서 25%까지 올라간다. 올해 한시적으로 정부가 시설투자 증가분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10% 세액공제율까지 고려하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공제율이 상향된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건설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대폭 완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1271.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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