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마 공격에 집중
2023. 1. 4. 17:24
결승 1국 ○ 변상일 9단 ● 신진서 9단 초점10(88~100)
2022년 변상일은 61승을 올리고 25패를 안았다. 처음으로 한국 2위에 오르기까지 승률 70.9%는 모자라지 않았다. 십중팔구 이기는 신진서 뒤를 적당히 따라가는 일도 어렵다. 좋은 형세를 지키지 못해 일찍 떨어지면 속은 편하다. 이기기 어려운 형세를 뒤집고 운이 좋았다는 느낌이 들면 그런 대회에서는 생각보다 높이 난다. 크라운해태배 결승 3번기가 2022년 1월 벌어졌다. 처음 결승에 오른 변상일은 2국에서도 위기를 맞았다.
수싸움이 일어났을 때 상대가 급소를 놓친 틈에 형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3국에서는 줄곧 앞섰다.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이 2022년 마지막 우승이었다. 네 귀를 가진 흑이 앞섰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이 3~4집 앞선다고 한다. 승률은 70%를 넘었다. 집 차이는 같더라도 앞으로 돌 수가 늘어나면 흑 승률은 점점 올라갈 것이다.
변상일은 집을 늘려 뒤진 형세를 쫓아갈 생각을 접었다. 가운데 흑 대마 공격에 가진 화력을 다 쓰기로 했다.
신진서는 흑93을 하나 던져 놓고 오른쪽으로 손을 돌렸다. <그림1>은 흑이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준다. 백은 5로 생기는 힘을 흑 대마 공격에 잘 써야 한다. <그림2>에서 백7 다음 흑'×'로 몰면 패를 하지 않아도 산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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