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쓴 카카오 "다시는 모두의 대화 멈추는 일 없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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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먹통'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가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는 4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짐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10월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 "이번 사건을 통해 카카오가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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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과정 인력 부족·빠른 대응 어려워" 자성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지난해 역대급 '먹통'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가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는 4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짐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10월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 "이번 사건을 통해 카카오가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다시는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로 국민 모두가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단단한 소통 플랫폼이 되겠다는 다짐을 달아 용기를 내 이 보고서를 모든 사용자에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장애 원인 분석 △달라지는 카카오 △우리의 다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확실한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세우는 데 힘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15일 오후 3시 19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으로 대부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고, 약 8시간 후 화재 진화가 완료됐으며 2시간 후엔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기능이 복구됐다"며 "이런 사고를 대비해 카카오는 각 서비스 데이터를 세 곳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분산 배치해 운영하고 있었지만 시스템 전체 관점에서 이중화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서비스 장애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운영 관리 도구의 복구부터 필요한데 해당 시스템의 복구 인력이 부족했다"며 "긴급 이중화 대응을 위해 확보해놓은 장비 배치 공간이 데이터센터 전체를 온전히 대신하기에는 부족해 빠른 대응이 어려웠다"고 했다.
카카오는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인프라 전문 조직 세팅 △내부 위기 대응 매뉴얼 구축 △카카오 자체 데이터센터 보완 △지난 5년대비 3배이상 투자 등을 약속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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