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천재소녀 대국의 승자는…김은지 5단의 ‘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일본 여자바둑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는 김은지(15) 5단과 나카무라 스미레(13) 3단의 신년특집 대국에서 김은지가 2-0으로 승리했다.
김은지는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일 천재 소녀 3번기' 2국에서 일본의 스미레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2경기 모두 김은지가 승리하기는 했지만 스미레 역시 초반과 중반 안정된 대국 운영으로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여줘, 향후 세계 대회에서 김은지와 좋은 대결이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퓨처스리그·아시안게임 좋은성적 목표”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과 일본 여자바둑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는 김은지(15) 5단과 나카무라 스미레(13) 3단의 신년특집 대국에서 김은지가 2-0으로 승리했다.
김은지는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일 천재 소녀 3번기’ 2국에서 일본의 스미레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김은지는 이로써 종합전적 2-0으로 승자가 됐다.
초중반 전투로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형세를 유지하던 바둑은 마지막 하변 승부처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중후반 하변 변화에서 손해를 본 스미레는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2경기 모두 김은지가 승리하기는 했지만 스미레 역시 초반과 중반 안정된 대국 운영으로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여줘, 향후 세계 대회에서 김은지와 좋은 대결이 예상된다.
김은지 5단은 국후 “스미레 3단은 평소 잘 두는 선수라고 생각해 부담 없이 재밌게 둘 수 있었다”며 “1월부터 시작되는 KB 퓨처스리그를 비롯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올해 목표다.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경기 모두 아쉽게 패한 스미레 3단은 “오늘 대국은 초반에 나름대로 잘 풀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실족했고, 후반에 역전을 당해 패했다. 이번 대국을 계기로 후반에 약점이 드러난 만큼 후반 보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타이틀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미레는 남은 한국 체류기간 중 바둑공부를 더 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준형 “벌써 305명 속았다” 분노, ‘좀비 짝퉁계정’에 유명인들 몸살
- 여배우? 경호원?…늘 푸틴 옆 포즈잡는 금발女 의문의 정체
- “하루 숙박 40만원 제주도 왜 가? 일본 간다” 찬밥된 모텔신화 ‘야놀자’
- [영상] “남아프리카에 오게돼 행복”…호날두 입단 첫 날부터 ‘실언’
- “BTS, 군 면제 못받아 서운한가” 스님이 묻자…RM “어른이 되는 시간”
- '76m 추락' 종잇장처럼 구겨진 테슬라… 4살 아이 '멀쩡'
- ‘김구라 아들’ 그리, 경제적 독립 선언…“10년 쓴 아빠 카드 반납”
- “사단장 냉장고 청소까지…우리가 이삿짐센터냐” 軍부사관 ‘분통’
- 앤젤리나 졸리, 21세 연하男 데이트…혹시 열애?
-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 “성착취 당했다”…제작사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