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2위’ 내줬다…국내 3사 점유율도 7%대 하락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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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집계
LG엔솔, 중국 BYD에 밀려 점유율 3위
국내 3사 점유율 작년 대비 7.4%p 떨어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수행된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BYD에 2위를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도 중국 업체의 성장에 밀려 하락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작년 1~11월 전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021, 2022년 1~11월 브랜드별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및 점유율. [자료 출처 = SNE리서치]
업체별로 보면 중국 CATL(37.1%)과 BYD(13.6%)가 점유율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기존 2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12.3%)은 3위로 밀렸다.

국내 기업인 SK온(5.9%)로 5위, 삼성SDI(5.0%)로 6위를 차지했다.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30.5%) 대비 7.4%포인트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터리)셀 메이커들의 배터리 기술 확보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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