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헬멧 뚫렸는데…총 맞고도 살아난 우크라 병사, 어떻게?
대부분의 방탄 헬멧은 근거리서 발사된 소총 탄환 막지 못해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착용한 헬멧에 총알이 뚫고 들어갔는데도 이를 관통하지 않고 뒤로 빠져나가 목숨을 건진 사연이 화제입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에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긴 우크라이나 병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 속 병사가 쓰던 전투모에는 이마 부분과 뒤통수 쪽에 각기 총알이 들어간 흔적과 빠져나온 흔적이 보였습니다. 총알이 들어간 부분에는 작은 구멍이 있었고, 빠져나온 뒤편 구멍에는 섬유 재질의 헬멧 소재가 뜯겨 있었습니다.
총알이 헬멧을 관통했다면 즉사할 위치였지만, 총알은 방탄 헬멧 소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뒤편으로 빠져나왔습니다.
현재 군에서 사용하는 방탄 헬멧은 케블라 등 강하 섬유와 플라스틱 수지를 합친 천 여러 장을 형틀에 넣고 압력을 가해 만드는 구조인데, 총알이 강화 섬유층 사이를 따라 움직이다 튀어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체는 "총알이 헬멧을 앞뒤로 관통했으나 머리를 맞추지는 못한 것 같다"며 “총알이 관통하면서 내부 소재를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 병사는 운이 좋았지만, 대부분의 방탄 헬멧은 근거리에서 발사된 소총 탄환을 막지 못합니다. 이로 볼 때, 해당 병사가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적군이 발사한 총알이 상당히 먼 거리에서 날아왔거나, 헬멧을 비스듬하게 비켜 맞아 관통력이 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새해 전날인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출라키브카 마을 근처에서 약 500명의 러시아군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임시 숙소 안에 있던 군인 6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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