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자막에 서울교통‘?’사 실수…조수진 “어쩌다 이런 일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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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KBS가 뉴스를 보도하던 중 ‘서울교통공사’를 ‘서울교통?사’로 자막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어쩌다 이런 일이!”라며 KBS 의도를 의심했다.

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 뉴스 중 자막”이라며 지난 3일 보도된 KBS 뉴스 화면을 소개했다.

KBS 뉴스 자막 ‘서울교통?사, 내일 조정안 이의신청 예정’에 조 의원은 직접 오타가 난 부분을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했다.

해당 보도는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민사소송에서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적 조치를 이어 나가기로 한 것을 다뤘다.

조 의원이 지적한 오탈자 ‘?’은 야당 강성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그의 성(姓)인 ‘윤’을 뒤집어 표기하는 글자다.

조 의원의 지적을 접한 여당 지지자들은 ‘고의성이 느껴진다’,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며 동조하거나 ‘오탈자는 방송 뉴스에서 가끔 보이는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달 29일 KBS의 보도와 관련해 ‘편파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공영방송사 KBS의 불공정 보도가 시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9’의 보도는 편파 왜곡을 넘어 뉴스농단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며 “공영방송 뉴스농단을 방송통신위원회가 멈춰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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