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글' 오지환에 '영건' 김윤식까지, '국대 트윈스' 상상 아닌 현실됐다

신원철 기자 2023. 1. 4.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대 트윈스' 상상이 현실이 됐다.

LG 트윈스가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6명을 배출했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LG 선수는 모두 6명이다.

김윤식과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 낸 성과가 확실하지만 대표팀 구성을 생각했을 때는 최종 명단 포함이 불확실했는데, 이강철 감독이 직접 이유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고우석 정우영 박해민 김현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국대 트윈스' 상상이 현실이 됐다. LG 트윈스가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6명을 배출했다. 50인 관심명단에서 가장 많은 8명을 차지하더니, 실제 최종 엔트리에도 가장 많은 선수가 포함됐다.

KBO는 4일 WBC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30인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LG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이강철호 승선이 유력했던 세이브왕 고우석, 홀드왕 정우영과 함께 시즌 막판 3선발로 활약했던 김윤식까지 투수만 3명이 합류했다. 여기에 오지환과 김현수, 박해민이 들어갔다.

소속 팀으로 나눠보면 LG가 가장 많은 6명이고, kt 위즈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는 3명씩 대표 선수가 나왔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2명, 삼성 라이온즈는 1명이다. 한화 이글스는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고우석과 정우영, 김현수와 박해민은 최종 명단 합류가 확실시됐던 선수들이다. 김윤식과 오지환은 지난 시즌에 낸 성과가 확실하지만 대표팀 구성을 생각했을 때는 최종 명단 포함이 불확실했는데, 이강철 감독이 직접 이유를 밝혔다.

▲ 김윤식 ⓒ곽혜미 기자

이강철 감독은 2000년대생 신예들에게 기회를 준 이유에 대해 "이 자리를 맡았을 때 첫 번째 생각은 진짜 젊은이들을 보고 싶은 생각 있었다. 그런데 성적은 무조건 내야 하기에 잘하는 베테랑들 뽑았다. 15명을 뽑아서 그 안에서 초반에 컨디션 좋은 선수, 안 좋은 선수 있다. 단기전에 활용을 다 하면 좋겠지만, 특히 투구 수 제한이 있어서 다 쓰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대교체라는 이상과 성적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김윤식은 기회를 줄 만한 자원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오지환은 유격수 백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정(SSG) 외에 백업 3루수가 마땅치 않아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 가운데 한 명이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오지환이 유격수를 맡아야 한다.

◆ 2023 WBC 한국 대표팀 30인 명단

투수: 고우석 소형준 이용찬 원태인 김원중 박세웅 곽빈 정철원 정우영 고영표 김광현 김윤식 양현종 이의리 구창모(15명)

포수: 양의지 이지영(2명)

내야수: 최정 김혜성 오지환 박병호 강백호 김하성 토미 에드먼 최지만(8명)

외야수: 이정후 김현수 박해민 나성범 박건우(5명)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