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액션· 다 어설픈 ‘강남좀비’ K좀비 국위선양 하겠단 야무진 꿈 글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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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다시 좀비 영화를 연출해 감회가 새롭다는 '강남좀비' 이수성 감독.
"왜 강남, 또 왜 좀비냐"는 질문에 영화를 연출한 이수성 감독은 "제가 13년 전에 한국 최초 좀비 영화인 '미스터 좀비'로 무모하다시피 할 정도의 도전을 했다. 투자를 거절 당하면서 어렵게 만들었는데, 이후 '부산행'과 '킹덤'으로 K-좀비 장르가 발전됐다. 그 이후 다시 한 번 만들게 됐는데, 좀비 영화에 애착이 많다보니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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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13년 만에 다시 좀비 영화를 연출해 감회가 새롭다는 '강남좀비' 이수성 감독. 하지만 '부산행', '킹덤' 등으로 대표되는 'K-좀비물' 리스트에 '강남좀비'가 이름을 올리기는 힘들어보인다.
영화 '강남좀비'(감독 이수성) 언론 시사회가 1월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수성 감독과 주연배우 지일주가 참석했다.
5일 개봉하는 영화 '강남좀비'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면서 혼돈의 중심이 된 강남,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코믹 좀비 액션 영화다.
지일주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인물이자 국가대표 태권도 유망주를 꿈꾸던 상비군 출신의 ‘현석’ 역을 맡았다. 박지연은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당찬 인물인 ‘민정’ 역으로 분했다.
"왜 강남, 또 왜 좀비냐"는 질문에 영화를 연출한 이수성 감독은 "제가 13년 전에 한국 최초 좀비 영화인 '미스터 좀비'로 무모하다시피 할 정도의 도전을 했다. 투자를 거절 당하면서 어렵게 만들었는데, 이후 '부산행'과 '킹덤'으로 K-좀비 장르가 발전됐다. 그 이후 다시 한 번 만들게 됐는데, 좀비 영화에 애착이 많다보니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강남이 랜드마크니까 거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영화 속에 넣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캐릭터를 맡은 지일주는 "무엇보다 발차기가 정말 힘들었다. 액션 스쿨에 다녔는데, 발차기가 정말 만만치 않았다. 스트레칭도 잘 되어야 하고, 힘도 받쳐줘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영화에는 좋게 담긴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일주의 활약에 대해 이수성 감독은 "지일주는 마스크도 괜찮은데 액션도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능하면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마침 출연하겠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며 "액션도 잘하지만 작품의 내용, 시나리오에 대한 해석이 탁월했다. 알고 보니 멘사 회원이라고 해 깜짝 놀랐다. 일반적인 배우의 입장을 뛰어넘어 시나리오의 문제점까지 잘 이야기 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강남좀비'는 전 세계 134개국에 선판매 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지일주는 "너무 감사하다.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 감독님과 제작자분들의 노력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전 세계에 있는 분들과 이 결과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수성 감독은 "'강남 스타일' 덕분에 외국인들이 강남이란 단어를 다 알고 있더라. '강남좀비'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에도 이 영향이 있다. 외국의 많은 곳에서 개봉하게 되어서 국위선양하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강남좀비'가 정말로 국위선양을 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코믹 좀비 액션' 영화라는 설명에 반해 '코믹'도 '좀비'도 '액션'도 시원찮기 때문이다.
저예산 영화기에 어설픈 좀비 분장도, 영화 제목을 '강남좀비'라고 지어서 마치 강남 일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룰 것처럼 해놓고 정작 소동은 건물 안에서만 벌어지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좀비가 주인공이 휘두르는 야구 배트에 맞지도 않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픽픽 쓰러지는 신 같은 어설픈 장면들 일색은 보는 이들을 되려 부끄럽게 만들 것 같다. 게다가 마지막 반전 아닌 반전은 실소가 터진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1분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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