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 조치 강화 첫날, 방역 시스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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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발 입국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관리시스템 오류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 이후 발생했다.
문제는 이날 지자체에 중국발 입국자 명단을 공유하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먼저 급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우선 조치해 해결했으며 다른 국가의 정보 정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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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정부부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발 입국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하지만 이를 위한 방역 시스템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질병관리청 정보통계담당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 Q-Code)의 문제로 일부 입국자 정보가 누락돼 중국발 입국자 중 약 2천 명의 정보가 제대로 수집되지 않은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담당관은 “이 정보(숫자)는 어제 오후 6시 30분부로 정보 적재가 완료됐으므로 그 이후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어제 통보를 받지 않았더라도 지금부터 통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관리시스템 오류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 이후 발생했다. 지난 2일 정부는 중국에서 항공과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검사센터, 장기 체류 외국인 과 내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자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문제는 이날 지자체에 중국발 입국자 명단을 공유하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검사를 위해 각 지자체 보건소까지 전달됐어야 할 입국자 정보가 일부 넘어가지 않아 지자체에서 PCR 검사 대상자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정 담당관은 "승객정보사전분석시스템(APIS)에서 연계 받은 정보를 큐코드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일부 입국자 정보가 일시적으로 누락됐다”며 “큐코드에서 입력된 정보는 정확하게 들어왔으나 어느 국가에서 출발했는지를 추가로 연계하는 데 장애가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질병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검역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연계받아 처리하고 힜다. 먼저 급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우선 조치해 해결했으며 다른 국가의 정보 정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다.
또한, 검역정보시스템에서 큐코드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의 원을 찾기 위해 시스템 진단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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