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출범…'코오롱 4세' 이규호 경영 나선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연합뉴스)]

코오롱글로벌에서 분할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출범하면서 '코오롱 4세'인 이규호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사회를 열어 신설 법인 출범을 결의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신설 법인은 수입차 유통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 재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신차 유통 사업은 지난해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폴스타 같은 브랜드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 수단 포트폴리오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중고차 사업은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전국 단위 인증 중고차 판매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전국 94개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사업 카테고리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산하에서 BMW, 롤스로이스, 뱅앤드올룹슨, 보스 판매사업을 하고 수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입니다.

인적분할에 따른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은 이달 31일 완료할 예정입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목표는 오는 2025년 매출 3조6천억원, 영업이익 1천억원입니다.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한 차량 판매를 기존 3만대에서 5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온 이규호 사장과 BMW본부장 출신 전철원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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