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한국계 메이저리거…‘순혈주의’ 벗어난 한국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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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합류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염경엽 전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현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에 가서 에드먼을 비롯한 한국계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도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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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표방하는 WBC에선 자신의 국가가 아니어도 부모나 조부모의 혈통에 따라 해당 국가를 대표해 뛸 수 있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간 이름이 ‘현수’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KBO는 지난해 허구연 총재 취임 이후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염경엽 전 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현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에 가서 에드먼을 비롯한 한국계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 때부터 투수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의 이름이 속속 거론되기 시작했는데, 여러 후보들 중 에드먼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국야구는 초대 WBC가 열린 2006년부터 4차례(2009·2013·2017년) 대회 동안 여러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함께했다. 그런데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와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대회에서 마이크 피아자가 할아버지의 나라 이탈리아를 대표해 뛰는 등 다른 대표팀에선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지만, 한국야구에선 이를 볼 수 없었다.
한국처럼 순혈주의가 이어져온 일본대표팀도 큰 변화를 맞았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에드먼의 세인트루이스 동료이자 일본인 어머니를 둔 미국 국적의 외야수 라스 눗바가 일본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번 WBC는 세계야구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분 대회로 기억될지 모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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