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방문객 30%·수익금 40%↑…"자립기반 갖췄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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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 방문객이 전년보다 30% 늘고, 수익금은 40%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49만여 명이 방문해 상시개장 이후 최고 방문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림'은 향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신개념 미디어 아트의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 유치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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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콘텐츠 자리매김, 플라잉 한류대상 수상, 국비공모사업 선정
경영평가 A등급, 청렴도 평가 전체 2위, 각종 국제표준 인증 획득
경주엑스포대공원 전경. 경주엑스포 제공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 방문객이 전년보다 30% 늘고, 수익금은 40%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49만여 명이 방문해 상시개장 이후 최고 방문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38만 3천여 명보다 11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당초 목표 40만 명도 훌쩍 넘어섰다.

방문객 증가에 따라 수익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21년 23억여 원이던 수익이 지난해는 32억여 원으로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365일 상시개장을 시작한 2020년과 비교하면 관람객과 수익 모두 2배 이상 늘어난 성과이다.  
 

루미나 해피 할로윈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계절별 콘텐츠인 '봄-동화나라 숲의 요정', '여름-루미나 호러나이트', '가을-루미나 해피 할로윈', '겨울-겨울왕국'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이 생겨날 정도로 대표 콘텐츠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인기 상설공연이자 경북대표 공연 브랜드인 '인피니티 플라잉'은 12년째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웰메이드 공연으로 지난해 11월 일본 19개 도시를 순회하며 21회의 투어공연을 펼쳐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렸다.

경주솔거미술관도 한류 브랜딩 사업에 큰 성과를 거두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통해 한국화의 해외 전시를 적극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자연 녹지와 어우러진 관람객 힐링 및 휴식환경 조성을 위한 국비공모사업을 추진해 2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실감스튜디오 '계림' 조감도. 경주엑스포 제공


관람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공원의 자립기반을 마련할 대형 민간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와 신라 천년, 실감스튜디오 '계림'건립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한 것이다.

'계림'은 향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신개념 미디어 아트의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 유치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대상 경영평가에서는 A등급을 획득했고,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동시 인증을 획득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열심히 일한 결과가 아주 큰 결실을 맺었다.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공원이 되도록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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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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