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최민정의 첫 U대회…"전 종목 출전, 최상의 성적 거두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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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U대회)에 나선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이미 굵직한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은 최민정의 U대회 출전은 다소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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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드클래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U대회)에 나선다. 전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에도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정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결단식에 참석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이미 굵직한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은 최민정의 U대회 출전은 다소 의외였다. 적수가 없는 다소 '싱거운' 대회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지난 2021년 루체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대회 직전에 취소돼서 아쉬웠다"면서 "U대회는 대학생 신분으로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최대한 다양한 대회에서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500m, 1000m, 1500m와 여자 3000m 계주, 2000m 혼성계주 등 전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출전하는 계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계주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전에선 적수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엔 말없이 웃어보였다. 최민정은 "한국 선수들도 함께 출전하기 때문에 출전 선수들과 함께 최상의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부상없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올 시즌 4차대회까지 치러진 월드컵에선 개인전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아직까지 금메달이 없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로 이어지는만큼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몸을 늦게 끌어올려서 아직 원하는 정도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월드컵 5, 6차 대회와 세계선수권까지 중요한 대회들이 많이 남았다. 부상과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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