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닷새만에 반등…2250선 회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나흘간의 하락장을 끝내고 4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22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 2250선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마감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0포인트(0.57%) 내린 2205.98에 개장해 장중 2,198.82까지 내려갔으나 반등했다.

외국인이 261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7억원 순매수, 개인은 2968억원 순매도였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대장주 삼성전자(4.33%)와 SK하이닉스(7.14%)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1.29%) 오른 683.67로 마쳤다. 지수는 4.77포인트(0.71%) 내린 670.18에 출발했으나 역시 장중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홀로 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 대금은 각각 6조4087억원, 4조9811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71.7원으로 마쳤다. 개장가는 전장보다 9.5원 오른 1280.5원이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