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더글로리’보다 치열한 복수 나선다(순정파이터)

이선명 기자 2023. 1. 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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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에 도전한 학폭 피해자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격투기 도전자가 멘토들의 선택을 받는 파이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SBS 제공



과거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학생이 아픔을 딛고 ‘파이터’로 나선다.

SBS 예능 프로그램 ‘순정파이터’ 제작진은 4일 방송에서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대한민국 격투기 최강자 4인방’이 남다른 파이터를 찾기 위해 학교에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숨은 심장을 찾아나선 파이터들의 세 번째 장소인 학교에서는 16살 최연소 도전자부터, 김동현을 똑 닮은 ‘리틀 김동현’ 각 지역의 격투기 자존심을 걸고 나온 ‘천안짱’ ‘화성짱’ 등 학생 파이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도전자들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도전자도 있었다. 자신을 ‘상남자 파이터’라고 지칭한 ‘샌드백’은 과거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는 과거를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픈 과거를 격투기를 배우며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정찬성은 “잘 이겨낸 것 같아 멋있다”며 칭찬했다. 김동현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학교폭력 가해자를 향해 “괴롭히는 건 멋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따끔한 일침도 날린다. 과연 과거의 아픔을 격투기로 털어내고 일어선 ‘샌드백’이 멘토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지도 관전포인트다.

‘순정파이터’는 4일 오후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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