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직급 없애고 성과주의 강화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3. 1.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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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승진제·수시평가 도입

KCC가 직급을 개편하고 성과주의를 강화하는 새 인사 제도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새 인사 제도는 기존에 존재했던 직급 체계를 없애고 사원·대리는 '프로', 과장·차장·부장은 '책임'으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팀장은 책임 직원 중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능력을 보고 임명한다. 직급에 따른 소통의 벽을 최소화하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승급의 경우 일정 근무 연한이 돼야 승진 자격이 주어지는 기존 연한제를 폐지하고, 일정 포인트를 획득하면 승급이 가능한 포인트제를 도입했다. 업무 성과를 포함해 여러 방법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면 승급되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말에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성과급도 개선했다. 수시평가 등 평가 제도를 개선해 성과에 따라 차별화된 보상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했다. 성과 보상에 대한 기준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객관적인 보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새 인사 제도 도입에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KCC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기업 내부에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만큼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수평적 기업문화로의 시스템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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