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尹 "농림축산도 산업 고도화·수출 드라이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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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2023년 농식품 정책방향'을 보고 받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을 더 디지털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림축산 분야에서도 산업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농수산물은 현지에서 생산한 농업인과 소비자 사이 유통 구조가 합리화돼 모두가 이익을 보도록 꾸준히 설계·개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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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2023년 농식품 정책방향'을 보고 받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을 더 디지털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림축산 분야에서도 산업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농수산물은 현지에서 생산한 농업인과 소비자 사이 유통 구조가 합리화돼 모두가 이익을 보도록 꾸준히 설계·개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새해 전국 단위 온라인 거래소 '온라인 가락시장(가칭)'을 출시하는 등 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또 아프리카에 한국형(K)-라이스벨트를 구축하고 농기계 해외 진출 물꼬를 트는 등 수출 100억달러 시대를 연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새해 4대 핵심 과제로 △든든한 농가경영안전망 구축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를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새해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단계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연내 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소위 '온라인 가락시장'을 출시하고 이를 활성하기 위한 온라인거래소법도 제정한다.
정 장관은 “올해 채소와 과일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거래 품목을 확대해 2027년에는 주요품목 도매 거래량의 20% 수준인 80만톤 거래가 (온라인 가락시장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온라인에 또 하나의 가락동 도매시장이 생기는 것과 같아 (아날로그 기반 주먹구구식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품목 주산지에는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한다. 올해 15개소, 2027년까지 100개소를 구축해 원예농산물 생산액의 50%를 스마트 APC가 취급하게 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각종 유통정보가 수집·분석되면 소비자 수요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이 가능하고 대형마트 등 대량구매처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거래 협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도매단계 온라인거래소와 스마트 APC가 만들어지면 (농가는 물론이고) 쿠팡 등 플랫폼 기업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새해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아프리카에 K-라이스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한국 농기자재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2027년 15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쌀이 부족한 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 등 7개 쌀 주식 국가를 대상으로 K-라이스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올해 대상국과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완료하고 현지 조사 후 관련 사업을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중고 농기계 지원, 수리센터·임대사업소 등을 설치해 우리나라 농기계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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