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동 드론사령부' 조기 창설… 스텔스·드론킬러 체계 개발

송혜남 기자 2023. 1. 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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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 대응을 위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후 '北 소형무인기 도발 관련 대응방향' 자료를 통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소형무인기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스텔스무인기 생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적 소형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드론 킬러 체계도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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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비해 합동 드론사령부 조기 창설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6월9일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사진=뉴스1
군 당국이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 대응을 위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후 '北 소형무인기 도발 관련 대응방향' 자료를 통해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한다고 밝혔다. 합동 드론사령부는 감시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해 이전 드론봇부대와 차별화된다.

군 당국은 소형무인기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스텔스무인기 생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적 소형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드론 킬러 체계도 개발할 방침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침범한 북한 소형 무인기가 지난 2014~2017년 남하했던 것과 형태는 유사하지만 속도와 비행고도를 구간별로 변칙적으로 운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활주로가 아닌 발사대를 이용해 침투징후를 사전에 식별하기 어려우며 2m급 소형무인기는 레이더 반사면적이 적어 군 대공 감시자산으로 탐지·추적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방 최초 감시자산으로 물체를 탐지했을 때 새떼나 풍선 등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 도발상황 이후 합참전비태세검열과 합참·작전사 차원의 작전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현 작전체계상 문제점 식별을 완료했다"며 "이후 합참은 현재 가용한 탐지, 식별, 추적, 타격 자산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수 자산들의 배치·운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무기체계와 작전부대들을 활용한 보다 개선된 작전수행 개념을 수립해 합참과 작전사 주관하에 훈련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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