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의 1년3학기 실험...2년 차 신입생모집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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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처음으로 지난해 1년 3학기, 3년제로 출범한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의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경고등이 켜졌다.
4일 대가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출범한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첫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내 252명, 정원외 3명 등 모두 255명을 모집했고, 수시 70명, 정시 108명에 이어 추가모집으로 77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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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정원내 100명, 정원외 201명 모집, 정원내 절반 이상 축소
2023학년도 수시모집 전체의 20%에 불과, 정시에 전력
"사이버대 많고 성인학습자 온라인교육 4년제 많아 경쟁 심해"
전국 4년제 대학 처음으로 지난해 1년 3학기, 3년제로 출범한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의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경고등이 켜졌다. 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50명 정도 늘렸으나 정원내 모집은 절반 이하로 대폭 줄인 이 단과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20%만 채우는데 그쳐 정시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일 대가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출범한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첫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내 252명, 정원외 3명 등 모두 255명을 모집했고, 수시 70명, 정시 108명에 이어 추가모집으로 77명을 선발했다.
올 2023학년도에는 정원내 100명, 정원외 201명 등 모두 301명을 모집하고 있다. 대학 측은 수시 때 모집규모를 정원의 100%인 301명을 뽑기로 했으나 등록인원은 정원내 30명, 정원외 32명 등 62명에 그쳤다.
전체 정원의 20.6%만 등록한 이 단과대학은 수시때 충원하지 못해 이월된 239명을 모두 정시로 뽑을 계획이다.
대학 측은 전 과목 수업을 100% 사이버수업으로 진행하는 단과대 특성상 신입생 정원감축 효과가 커고, 만학도도 많아 2023학년도 모집에서 정원내 모집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정원내는 연령제한이 없지만 정원외는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중심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학년도에도 수시와 정시에 모두 뽑지못해 77명을 추가모집한데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자도 지난해보다 더 적어 대학 측이 고민에 빠져 있다.
서경규 유스티노자유대학 학장은 "국내에 사이버대학이 많고 4년제 대학 중에서도 3학기제는 아니지만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온라인교육을 하는 곳이 많아 유스티노자유대학의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는 것 같다"며 "대학의 장점을 다시 한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스티노자유대학은 경찰탐정학과와 복지서비스학과, 부동산경영학과, 상담심리학과 4개 학과를 두고 신입생은 학부 단위로 모집하며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
또 전 과목 수업을 사이버강의로 진행하며 1학년 2학기, 2, 3학년 각 3학기씩 모두 8학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여기다 학생들에게는 '유스티노자유대학 장학금'이 지급돼 매 학기 140만 원 안팎의 등록금만 내면 된다. 추가로 산학협력장학금과 직장인장학금, 교직원추천장학금 등 혜택도 주어진다.
대학 관계자는 "차세대 교육방향인 평생교육과 온라인교육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유스티노자유대학이 초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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