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게 없는 토트넘..."경기 보러 갔는데 뛰지도 않았어"

백현기 기자 2023. 1.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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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영입 대상인 앤서니 고든을 관찰하러 갔지만 허탕을 쳤다.

고든은 2001년생의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스카우터진은 고든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4일(한국시간) 에버턴과 브라이튼의 경기가 펼쳐진 구디슨 파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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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 대상인 앤서니 고든을 관찰하러 갔지만 허탕을 쳤다.


에버턴이 애지중지하는 신성이다. 고든은 2001년생의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잡으며 리그에서 15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를 소화할 수 있으며 공간 이해도가 뛰어나 좁은 공간에서도 슈팅과 드리블이 능하다. 또한 아직 21세이기 때문에 잠재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많은 출장 기회를 쌓으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자원이다.


자연스럽게 여러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토트넘과 첼시가 그를 원했다. 그 중에서도 첼시가 적극적이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앤서니 고든은 에버턴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첼시로 이적하기 위해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고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 하며, 첼시에서 뛰면 잉글랜드의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버턴의 램파드 감독은 고든을 내주지 않았다. 그는 “에버턴과 고든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우리 선수라는 사실을 계속 지킬 것이다”고 말하며 고든을 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첼시보다 토트넘이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부상과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부진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력 자체도 문제지만 공격진에서의 파괴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콘테 감독도 "수비보다 공격이 더 문제"라 말하며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스카우터진은 고든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4일(한국시간) 에버턴과 브라이튼의 경기가 펼쳐진 구디슨 파크를 찾았다. 하지만 이날 고든은 질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토트넘 스카우터진들은 허탕을 친 셈이다.


한편 콘테 감독의 '새 공격수 영입' 프로젝트는 계속될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4위 안에 들기 위해 추가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 공격수 영입 기조에 반대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리그 7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토트넘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토트넘의 이적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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