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년인사회 열려 "불황기 긴축경영 대신 과감한 투자 필요"

최수상 2023. 1. 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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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신년인사회는 신년인사 및 덕담, 새해 소망 영상 메시지, 참석자 상견례, 비전 선포 퍼포먼스,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울산은 코로나19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한 해 였다"라며 "특히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한 고물가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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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및 정재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0명 참석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노사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 강조
김두겸 울산시장 "기업하기 좋은 풍토 조성할 것"
김기환 시의장 "토끼처럼 지혜롭게 새로운 울산 만들자"
울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년 신년인사회가 4일 오전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하나 되어 불안한 국제 정세와 고물가 등 어려운 난관을 뚫고 울산의 경제를 재도약 다짐했다. /사진=울산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년도 신년인사회’가 4일 오전 10시 30분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지역 기관장 및 정재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하나 될 것을 다짐했다.

‘울산경제,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신년인사회는 신년인사 및 덕담, 새해 소망 영상 메시지, 참석자 상견례, 비전 선포 퍼포먼스,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울산은 코로나19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한 해 였다”라며 “특히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한 고물가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라고 돌아봤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4일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불황기이지만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진=울산상공회의소 제공

이어 “그러나 지난 2014년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업은 지난해 수주 목표 조기달성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자동차, 석유화학업계도 친환경 스마트 자동차 개발과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대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불황기에는 긴축 경영이라는 기존 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해 불황 이후의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펼쳐나가고, 노사는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웠던 대내외 상황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울산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울산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도시로, 기업하기 좋은 풍토 조성과 지역내 소비와 생산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울산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4대 주력산업과 같이 울산이 잘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2023년은 울산의 새로운 60년을 맞이하는 원년이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은 “새해를 여는 뜻깊은 다짐과 각오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지혜의 영물인 토끼처럼,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울산의 시대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의 힘과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더 잘사는 울산, 더 경쟁력 있는 울산, 일자리와 기업을 찾아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울산을 다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자영업자, 대학생 등 일반 시민들 대표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일상의 회복과 가족의 건강, 그리고 취업 등 저 마다의 소망을 염원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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