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배두나-신예 김시은, 칸 선택 받은 '다음 소희'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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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영화 '다음 소희'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밝고 씩씩했던 평범한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을 나간 후 겪게 되는 변화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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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기자]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영화 '다음 소희'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장편 데뷔작 '도희야'를 통해 제6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정주리 감독의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밝고 씩씩했던 평범한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을 나간 후 겪게 되는 변화를 담아냈다. 열여덟 살 고등학생인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대기업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다. 그러나 그는 실적과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고,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소희’는 점차 생기를 잃고 변하기 시작한다. 티저 예고편 속 “버텨야 된다”, “소희가 의지가 없는 것 같아”, “다른 직원들 생각도 해야지”와 같이 ‘소희’를 향해 쏟아지는 주변 어른들의 대사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선생님은 내가 거기서 무슨 일하는지 알아요?”라고 되묻는 ‘소희’의 대사는 현장실습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냉혹하고 부조리한 일들을 예고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는 ‘소희’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찬사를 끌어낸 신예 배우 김시은의 연기력과, “예상대로네요”라는 무미건조한 대사와 함께 등장한 형사 ‘유진’ 역의 배우 배두나의 모습은 '다음 소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며 7분간의 기립박수를 끌어냈으며, 판타지아영화제, 아미앵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월 개봉.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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