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 홍자, 곰탕 보이스로 무대 접수
가수 홍자가 ‘곰탕 보이스’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접수했다.
홍자는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해 ‘미스트롯 단합대회’ 특집에 참여했다.
홍자는 강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심수봉의 ‘비나리’를 열창했다. 곰탕 보이스 홍자의 등장에 ‘미스트롯2’ 팀들 환호가 이어졌다.
홍자 무대 후 MC 붐은 “곰탕을 한 통 끓이고 가신다”고 평했고 홍자는 “장거리를 많이 가니까”라며 재치 있는 대답을 선보였다. 홍자는 맏언니로서 역할을 묻자 “예절과 기품을 담당하는 홍자 어떨까 한다”며 기품 있는 표정과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에서 홍자는 장민호 팀에 속해 붐 팀과 대결을 펼쳤다. 홍자는 은가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지만 대결이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태도로 독보적인 가창력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홍자는 시어머니와 사이좋은 며느리의 신청곡인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해 불렀다. 홍자는 ’미스트롯2‘ 멤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곰탕 보이스 품격을 보여주며 감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홍자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고, “제가 노래를 하는데 몇 명이 갑자기 꺼이꺼이 울더라. ’세상에, 감동받았나 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웃는 것 같더라”며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상대 팀 붐이 홍자의 무대를 방해하기 위해 홍자와 댄서 뒤에서 진지한 분위기를 깨고 코믹 댄스와 장난기 가득한 리액션을 펼쳤던 것이다. 이에 붐은 해명을 이어가다 이내 “집중력 있게 불러주셨다”며 홍자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방송 말미 홍자는 “2023년 신년에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어서 오늘 하루가 즐겁고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도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자는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신보 ‘화양연화’ 발매, 첫 뮤지컬 ‘서편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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