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3시즌 전력강화실장에 조영증 전 연맹 기술위원장 선임

2023시즌 앞두고 전문성 더해

조영증 강원 전력강화실장(가운데)와 김성근 스카우트(왼쪽). (강원FC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새롭게 전력강화실을 꾸리며 2023시즌 준비에 나선다. 조영증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초대 전력강화실장에 선임됐다.

강원은 육성과 스카우트에 더욱 전문성을 더하고자 조영증 전 연맹 기술위원장을 전력강화실장으로, 김성근 스카우트를 프로팀 스카우트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유영길 유소년 스카우트도 전력강화실에 합류한다.

조영증 전력강화실장은 현역시절 명수비수 출신으로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다 1999년 대한축구협회에서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여 년간 FIFA 기술위원, KFA 기술위원장,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심판위원장·기술위원장을 거쳐 강원의 전력강화실장으로 프로 팀에서 일하게 됐다.

김성근 스카우트는 2000년 프로 데뷔 후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수원 삼성과 수원FC에서 스카우트와 코치를 지냈다.

조영증 전력강화실장은 "강원 지역에 있는 선수를 주의 깊게 관찰·발굴하면서 유소년 팀과 K4리그에 나가는 B팀을 연계 지도해 프로팀에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계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강원이 견고하고 체계적인 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최용수 감독과 새로온 김병지 대표이사와 합심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