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업계 신용등급 줄하향 우려에도 현대캐피탈은 올랐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1. 4. 16: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ICE,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긍정적’ 상향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 사업기반 효과
현대캐피탈 본사 사옥.<사진제공=현대캐피탈>
유동성 위기속에 캐피탈 업계도 신용등급 줄하향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신용평가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4일 현대캐피탈은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수시평가를 통해 현대캐피탈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안정적(Stable)에서 AA 긍정적(Positive)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은 ‘AA’로 유지됐다

나신평은 현대캐피탈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속(Captive) 금융사로서 전략적 중요성과 극히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회사인 기아의 등급 전망 상향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라는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업권 최상위 시장지위를 보일 전망”이라며 “보수적 위험관리와 지속적 이익 누적을 통해 매우 우수한 자본 완충력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른 보유 유동성 증대, 높은 자본시장 접근성, 다변화된 조달구조에 기반해 유동성 대응능력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 보유 지분율이 99.8%(현대자동차 59.7%, 기아 40.1%)에 달하고, 2021년 현대카드와의 경영 분리 이후 현대자동차그룹과 더욱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영업자산 내 자동차금융(신차와 중고차 포함) 자산 비중이 2022년 9월말 기준 76.5%로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한 자산건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뛰어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