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日미토마에 따라잡혔다…리그 3골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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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31)이 일본 신예에게 따라잡혔다.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의 소속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은 4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있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에버튼을 4-1로 이겼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 손흥민이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해 실력으로 미토마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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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토마, 수비 2명 제치고 에버튼전 선제골
리그 3호골…아스날전 이어 2경기 연속골
손흥민, 9월 해트트릭 후 리그서 무득점
한국 축구 자존심 손흥민, 득점포 절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31)이 일본 신예에게 따라잡혔다.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의 소속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은 4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있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에버튼을 4-1로 이겼다.
미토마가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0-0으로 맞선 전반 14분 동료 카이세도의 롱패스를 받은 뒤 에버튼 수비수 네이선 패터슨과 코너 코디를 차례로 제치고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미토마는 왼쪽 측면 공격을 주도하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에버튼 수비수들은 독일 공격수 리로이 자네를 연상시키는 미토마의 몸놀림과 속도에 압도돼 뒤로 물러서기 바빴다.
이번 골은 미토마의 리그 3호 골이었다. 미토마는 지난해 11월6일 울버햄튼전에서 황희찬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올해 첫날인 지난 1일 아스날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다.
미토마는 아스날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했다. 일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이나모토 주니치, 오카자키 신지 이후 3번째다.
미토마의 이 같은 활약상은 손흥민의 최근 부진과 대조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17일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 해트트릭 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직전 시즌 득점왕에 대한 집중 견제와 안면골절 수술 후유증이 겹치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 부진과 함께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처졌다. 반면 미토마의 브라이튼은 리그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토트넘과 브라이튼 간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 손흥민이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해 실력으로 미토마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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